[앵커]
한국GM이 9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쉐보레 중형 세단 ‘올 뉴 말리부’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차체는 커졌지만 연비효율은 높였고, 가격도 100만원 넘게 낮췄습니다. 보도에 김혜영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의 기대작 ‘올 뉴 말리부’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김 / 한국GM 사장
“말리부는 퍼포먼스, 디자인, 세이프티(안전), 연비가 최고입니다. 소비자들은 충분히 만족할 겁니다.”
확 달라진 ‘올 뉴 말리부’는 총 2종의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1.5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습니다. 2.0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에 8단 자동변속기를 갖춰 주행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신형 말리부는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를 기존 대비 93mm 늘렸습니다.
여기에 60mm 늘어난 전장을 갖춰 준대형차 못지않은 차체를 자랑합니다.
덩치는 커졌지만 무게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늘려 기존모델 대비 130㎏ 가벼워 연비 효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올 뉴 말리부’의 연비는 리터당 13.0㎞로 동급 최고입니다.
안전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총 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를 갖췄습니다.
기존 모델 대비 100만원 이상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도 눈길을 끕니다. 오늘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올 뉴 말리부’는 2,310만~3,180만원에 판매됩니다.
[스탠딩]
완전히 새로워진 외관과 동급최고의 연비, 여기에 기존 모델 대비 100만원 이상의 가격 인하라는 강수를 띄운 말리부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