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초고령화 시대로 순차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하지만 늘어난 수명에 걸맞는 현금흐름과 퇴직 전 일정비율의 소득을 준비하는 인구비율이 낮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다.
다양한 이유로 미래의 현금흐름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절실한 마음으로 노후 현금흐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3층 연금제도가 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 스스로 금융기관에서 준비하는 개인연금이다. 각 금융기관에서는 적립식 또는 거치식으로 예치하면서 연금수령기간 중 사망하더라도 일정기간(20년 또는 30년) 연금지급을 보증하면서 종신형으로 연금을 수령하는 상품들이 많다. 당장 목돈이 없다면 소액이라도 적립식으로 연금을 불입한다면 국민연금과 더불어 좋은 노후의 효자가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불입한 연금은 나중에 자녀가 나의 노후생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결국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꼭 연금이라는 장기상품이 아니더라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나 해외비과세펀드 등을 활용한다면 ISA계좌는 5년간 최대 1억원, 해외펀드는 3,000만원까지 비과세로 운영이 가능하여 노후연금의 기초자산으로 삼을 수 있다. 최근에는 각 금융기관에서 해당 상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종의 일반상품보다 조건이 좋은 상품을 ISA계좌에 편입시키고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목돈을 마련하는데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성향이라면 비과세 해외펀드도 적극 활용해볼 만 하다. 특히 과거 해외펀드에 가입해 손실을 본 상태라고 하면 이를 중도인출해 동종의 펀드 또는 유망한 해외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목돈을 가지고 있고 당장 노후생활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신용도가 안정적인 은행의 코코본드를 시장에서 구해보는 것도 방법이 된다. 금융기관의 신용도를 충분히 인지,검증을 하고 가입한다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기예금의 2.5배 정도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출시된 주택연금 3종 세트도 노후현금흐름으로 적극 활용한다면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개인이 준비하는 사적연금과 함께 가속화되는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도 미래가 그리 암울하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