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7월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오는 7월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해 인천지역 교통지도가 확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남동구 운연동~서구 오류동 구간에 건설 중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7월 말에 개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2호선은 총연장 29.2km에 인천시청역·인천대공원역·서구청역·검단사거리역 등 27개 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국·시비 포함 2조2,582억원이 투입됐다.


1호선이 남쪽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시내 중심부를 거쳐 북쪽 계양구 계양동까지 이어진 것과 달리 2호선은 인천 지역의 동남쪽에서 시작해 시내 중심부를 관통한 후 서북쪽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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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에 따르면 2호선 전동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90km이며 객실 1량당 최대 승차 정원은 103명이다. 전동차는 평소 2량 1편성 체계로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3분 10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2호선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전체 210여개 중 절반 이상을 개편하고 2호선과 지난 2월 개통한 수인선 송도역~인천역 구간 등을 중심으로 14개 버스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가장 교통이 취약한 서북 지역의 교통여건이 앞으로 크게 개선되고 지하철과 버스 환승 승객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앞두고 7월까지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후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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