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英, 불공정한 ‘팁 관행’ 없애기로

‘의무’에서 ‘자발’로, 전액 종업원에게

영국 정부가 자국 내 팁 문화를 개선하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 /출처=이미지투데이영국 정부가 자국 내 팁 문화를 개선하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영국 내 팁 문화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자국 정부가 불공정한 팁 관행을 개선하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팁을 내는 행위를 소비자 자율에 맡기고, 모든 금액은 종업원에게 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자발적 팁 문화를 반영한 것이며 고용주가 마음대로 공제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인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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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움직임은 이전 팁 관행이 소비자와 종업원 모두에게 불투명하며 팁 분배 상황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퍼지면서 일어나게 됐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은 “영국사회는 점점 투명해지고 있다. 팁을 버는 자가 소유하도록 만들고 싶었다”며 “입법을 통해서라도 수백만 서비스업 종사자를 보호하고 불공정 관행을 엄중단속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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