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전남 영암호에 수상태양광발전 들어선다

여의도공원 40%면적에 80MW급 조성위한 입찰공고

전남 영암군 영암호에 들어설 수상태양광발전 조감도. /그림제공=농어촌공사전남 영암군 영암호에 들어설 수상태양광발전 조감도. /그림제공=농어촌공사


전남 영암군 영암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이 들어선다.

한국농어촌공사는 3일 서울 여의도공원의 40% 정도 면적에 80㎿급 수상태양광 발전시설단지 조성을 위한 수면임대 입찰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설 규모는 1.2㎢에 달하며 추정사업비는 약 2,000억 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억㎾의 전력을 생산해 1만 6,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기반시설을 본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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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임대 입찰공고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입찰참가자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발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ekr.or.kr)와 전자자산처분시스템(www.onbid.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연계한 에너지밸리를 조성하면 관광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등 전력이 부족한 국가로 진출해 양·배수장과 마을의 전력 공급원으로 수상태양광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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