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표류했던 경북 포항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본격화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포항시 흥해읍 대련리 일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146만㎡)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이 지구는 오는 7월부터 토지보상을 거쳐 공사를 시작해 2020년까지 지구 조성을 마무리한다. 사업시행은 삼진씨앤씨가 민간투자개발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지구는 지난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이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을 맡았으나 경영난으로 사업이 표류하는 등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다. 앞으로 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는 메카트로닉스, 첨단부품, 바이오·의료, 지식서비스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외국인 교육기관·전용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