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구글-피아트크라이슬러 '무인차' 개발 손잡았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과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가 무인차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피아트크라이슬러는 3일(현지시간) 2017년형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에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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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가 미니밴 100대를 개발하면 알파벳이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와 컴퓨터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 구글은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차를 일반도로에서 운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글은 70여대의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하고 있으며 총 150만마일 이상의 주행기록을 갖고 있다. 존 크라프칙 구글 자율주행차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피아트가 훌륭한 엔지니어링팀을 보유했고 이 회사의 미니밴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도요타 등 경쟁업체에 뒤져 있던 피아트는 구글과의 제휴로 기술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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