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시게루 일본 지방창생 담당상 "트럼프의 한일 핵무장론, 미국에 이익안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지방창생(활성화)담당상이 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거론한 ‘한일 핵무장론’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게루 담당상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심포지엄 강연에서 “만일 한일이 핵무장을 선택하면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가 약해지고 지역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므로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미일동맹의 본질과 국제환경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반드시 올바른 정책을 펼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시바 담당상은 향후 일본 헌법을 개정하게 되면 자위대의 역할 확대와 미일동맹 강화를 위해 미일안전보장조약 개정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냉전 붕괴 등에 따라 안보환경이 미일 안보조약 체결 당시와 달라졌다며 “미일동맹을 일본측에서 강화하고 보완해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연유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