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4월 국내 완성차 생산은 총선과 식목일 휴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일)와 수출 감소로 13.1% 감소한 36만 8,607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신차효과에 싼타페, 쏘렌토 등 다목적차량 판매호조로 3.7% 증가한 15만 8,427대로 집계됐다. 국산 차 판매 점유율은 지난 2014.12월 88.1% 이후 월 최대치인 87.2%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2.7%, 25.3% 감소한 2만 263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올 1월부터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해 무관세 또는 관세가 낮아진 미국, 호주, 캐나다 등으로 수출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침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 그 결과 전년보다 19.0% 감소한 22만 8,502대 수출에 그쳤다. 금액기준으로는 18.3% 감소한 3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다만 전월보다 일 평균 수출액은 2.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 4월 자동차부품 수출 역시 중국 및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5.4% 감소한 20억 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