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16만명에 그쳐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기준금리 인상의 핵심 기준인 고용지표가 악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더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제조업과 전문서비스직 등의 업종은 일자리가 늘었지만 광업 부문의 일자리는 8,000개 줄어들고 소매업도 3,000명가량 감소하면서 전체 고용이 크게 줄었다. 신규 고용 감소에도 노동시장 참여율이 62.8%로 줄어들면서 실업률은 3월과 같은 5.0%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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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근로자들의 소득은 소폭 증가했다. 4월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은 전달 대비 8센트(0.3%) 상승한 25.53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