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8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파나마페이퍼스의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약 36만8,000명이 역외 조세도피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약 30만개의 정보가 포함돼있다.
마리나 워커 게바라 ICIJ 부대표는 8일 CNN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 누가 어떤 회사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정부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개의 의미를 밝혔다.
다만 ICIJ는 은행계좌, 송금내역, 이메일 등 개인 관련 정보는 공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는 보호한다는 것이 ICIJ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게바라 부대표는 “ 개인 정보를 대량으로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며 “문건은 계속 기밀사항으로 유지하며 저널리스트들의 탐사보도를 위해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