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9일 폐막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설된 노동당 위원장 직책에 오른 사실도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온 나라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의 열렬한 축하와 세계 진보적 인류의 커다란 관심 속에 개막되었던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자기 사업을 성과적으로 끝마치고 5월 9일에 폐막했다”며 노동당대회의 마지막회의 녹화 장면을 방영했다.
조선중앙TV가 이날 공개한 마지막 회의 장면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김정은 동지를 조선 노동당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대회에 정중히 제의합니다”라고 말했다. 노동당 규약이 개정돼 “김정일은 노동당의 영원한 수반”이라는 문구가 추가된 사실도 확인됐다. 김정은이 지난 6일의 개회사에 이어 다시 육성으로 폐회사를 진행하는 장면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