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킨텍스 인근에 역대 최대 규모(5,500가구) 행복주택을 포함해 전국 22곳에서 1만 3,000가구의 행복주택 입지가 새롭게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정물량도 11만 가구에서 12만 3,000가구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총 14만 가구의 입지를 모두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4·28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 방안’ 후속조치로 고양·서울 용산·서울 서초 등 22곳에 1만 3,000가구 행복주택 신규 입지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단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일산서구 대화동 약 145만㎡ 일대에 5,5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와 고양시는 인근 킨텍스·한류월드, 조성 계획이 잡힌 K-컨쳐밸리와 함께 ‘수도권 서북부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혼부부·사회초년생 특화단지가 각 2,000가구씩 조성돼 단지 특성별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청년벤처타운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역 인근 약 1만㎡ 일대에도 행복주택 1,000가구가 건설된다. 이 사업지는 국토부와 서울시간 협업을 통해 이뤄지며 국토부는 국유지 임대를, 서울시는 인허가를, SH공사는 행복주택 건설·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인근 약 1,000㎡ 상업지역 내 오류1동 주민센터도 164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으로 재건축된다. 지하2층~지상 5층은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공공시설로, 지상 6층~15층은 행복주택 164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164가구 중 24가구는 최초 오피스텔형 행복주택으로 마련된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과 예술의 전당 사이 난개발 지역을 행복주택이 포함된 친환경 주거지로 개발하는 등 전국 국공유지와 공기업 토지 등을 활용해 신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