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졸혼(卒婚)은 ‘결혼을 졸업한다.’라는 뜻으로 주로 결혼해서 30~40년 이상 지난 부부에게 사용하는 말이라고 한다.
졸혼이 이혼과 다른 점은 결혼이라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각자 자신의 인생을 즐긴다는 점이다.
‘졸혼’은 별거를 하면서도 함께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가기도 하며 같이 살면서 졸혼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졸혼의 장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한국에서는 졸혼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지만 현재 졸혼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중장년층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