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강 서래섬서 유채꽃 향에 취해보세요"

14일부터 이틀간 유채꽃 축제

서울시, 테마형 포토존 만들고

어린이 대상 미션투어 등 진행

석고마임·클래식 무료 공연도

지난해 열린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유채꽃밭을 거닐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지난해 열린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유채꽃밭을 거닐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금방 지나가 아쉽거나 가정의 달인 5월임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나가기 힘든 서울 시민이라면 이번 주말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을 찾아보면 어떨까. 서래섬에서 열리는 유채꽃 축제에 참여하면 노란 꽃이 가득한 정원에서 가족 사진을 찍고 아이와 함께 뛰놀며 각종 임무(미션)를 수행하는 ‘미션투어’에도 참가할 수 있다. 꽃 구경에 지치면 근처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과 마임, 현악공연으로 무료함을 달랠 수도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봄꽃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2016년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채꽃밭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추억 한 장=서울시는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부각하고 참가자들이 유채꽃과 함께하는 축제를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서래섬 곳곳에 테마형 포토존을 마련했다. 꽃밭 곳곳에 바람개비길, 무지개, 사색의자, 스탠딩 레터링, 말풍선 팻말 등 테마형 포토존이 설치돼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한강봄꽃축제 마스코트인 ‘유채’와 ‘메밀이’, ‘청보리’ 삼남매도 축제 기간 꽃밭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시민들이 유채꽃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테마형 포토존을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하니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시간에 사진만 찍고 오는 것도 가능하다.


◇어린이들은 미션투어에 도전=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미션투어는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서래섬과 유채꽃을 배울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서래섬 여행지도를 들고 서래섬을 한 바퀴 돌면서 모든 임무를 수행하면 종이로 만든 장난감인 페이퍼토이를 받을 수 있다. 임무의 내용은 서래섬 알기 퀴즈쇼, 꽃 체험하기, 인생 사진 찍기, SNS 통해 축제 알리기 등이다. 축제 기간 이틀간 선착순 1,0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별도 사전예약 없이 운영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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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풍성=이밖에 ‘특별 프로그램-채움’과 시민체험 프로그램, 소규모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먼저 올해 11회를 맞는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특별 프로그램인 채움 행사에서는 숫자 ‘11’ 형태의 조형물 안에 유채꽃 색을 딴 노란 종이를 원하는 방식으로 접어 채워넣으면 된다.

시민체험 프로그램은 페이스 페인팅, 종이 유채꽃 만들기 등 무료 프로그램과 스마일 바람개비 만들기, 아로마 소이캔들, 유채 로프 팔찌 만들기 등 유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소규모 공연은 석고상 모양을 한 참가자들이 유채꽃밭을 거니는 석고마임과 현악 2중주의 클래식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석고마임은 오후 1시와 5시부터 30분간, 현악 2중주는 오후 2시·4시·6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말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을 찾아 유채꽃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봄날의 멋진 추억을 남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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