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쓰리’의 대주주인 홍콩 기업 CK허치슨이 신청한 O2와의 합병안에 대해 EU집행위원회는 ‘독과점’우려를 이유로 불승인했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양사 합병은 영국 전체 이동통신 인프라에 거쳐 영향력을 지닌 시장 리더를 창출함으로써 소비자 선택권 제한과 비용상승이 우려된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CK 허치슨은 성명에서 “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매우 실망한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해 대응 방안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