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KB금융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완전 통합까지 진통이 불가피하다”며 “이미 영업력과 브랜드파워가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대주주 변경만으로 급격한 반등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추가 지분 취득까지 현대증권의 주가 부진이 유리할 것이라는 시장의 인식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1·4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493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이는 전 분기 대비 트레이딩 실적이 개선된 데다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등 자산관리(WM) 수익의 증가와 저축은행의 이익 기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