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박용만 "기업운영 SW 업그레이드 해야"

대한상의 회장단 회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온양 그랜드호텔서 개최된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대한상의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온양 그랜드호텔서 개최된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구태 기업문화의 원인으로 비과학적 업무프로세스, 기업가치관 미숙, 비합리적 평가보상시스템을 지적하며 지속 성장을 위해 기업운영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한상의는 12일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지난 반세기 한국의 성장을 이끈 경제적 자본의 활용만으론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신뢰와 팀워크·제도와 관행 같은 사회적 자본이 국가 발전의 든든한 두 축을 이뤄야 성숙한 선진경제에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근·상명하복 등 낡은 경영 문화는 기업의 경쟁력을 좀먹는 고질적 병폐”라며 업무 방식과 구태 문화를 바꿔나갈 것을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구태 문화의 3대 원인으로 비과학적 업무프로세스, 기업가치관 미숙, 비합리적 평가보상시스템을 꼽으며 지속성장을 위해 기업운영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같은 낡은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대한상의는 기업문화개선 콘퍼런스, 기업문화 토크콘서트, 실무포럼을 운영해 기업인들의 실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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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의 회장단은 또 조만간 출범할 20대 국회와의 팀플레이를 약속했다. 박 회장은 “무조건적 비난과 비판만으로는 국회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격려와 응원으로 민의를 전할 때 20대 국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좋은 결실이 있도록 국회, 정부, 경제계, 모든 국민이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전국 상의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 노동개혁, 서비스업 발전 등을 위해 국회와 경제계가 원활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제법안의 19대 국회 회기 내 처리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서비스법안·규제프리존법 등이 마지막 본회의에서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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