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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정무역 의식 낮아'... 아태 14개국 가운데 11위

국가 친환경 제품 구매 비율 공정무역 제품 구매 비율 기부금 자동 적립 제품 구매 비율 착한 소비 지수 (세 항목 평균치)
1 인도네시아 75.1 80.5 63.9 73.2
2 태국 69.8 84.4 54.6 69.6
3 중국 65.6 79.7 58.8 68.0
4 인도 74.5 67.6 56.5 66.2
5 필리핀 72.1 69.1 55.7 65.6
6 베트남 78.0 67.1 45.4 63.5
7 말레이시아 65.3 68.1 56.9 63.4
8 대만 44.4 66.1 37.0 49.2
9 일본 38.2 52.1 28.1 39.5
10 싱가포르 41.3 37.3 34.3 37.6
11 한국 41.0 40.6 30.5 37.4
12 홍콩 39.0 42.0 30.2 37.1
13 뉴질랜드 33.3 31.0 23.4 29.2
14 호주 30.3 28.3 24.5 27.7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 가운데 공정무역(Fair Trade)에 대한 의식수준이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카드업체 마스터카드가 14일 ‘세계 공정 무역의 날’을 앞두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14개국 가운데 ‘착한소비(Ethical Spending)’ 지수가 100점 만점에 37.4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위인 인도네시아(73.2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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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소비지수는 공정무역제품과 친환경제품, 기부금 자동적립제품에 대한 구매 의식 여부를 지표화한 것이다. ‘최근 3년 안에 친환경제품이나 공정무역제품, 기부금 자동적립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을 수치화해 나라별로 평가했다. 공정무역제품은 유통경로를 최소화해 저개발국가의 생산자가 최대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을 말하며 기부금자동적립 제품은 구매시 일정액이 저개발국 환경과 복지 기금으로 자동 적립되는 상품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친환경제품과 공정무역제품구매점수가 각각 41점, 40.6점이었고, 기부금 자동적립제품 구매점수는 30.5점에 불과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친환경제품, 공정무역제품, 기부금 자동적립제품의 구매점수는 75.1, 80.5, 63.9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69.6점), 중국(68점), 인도(66.2점), 필리핀(65.6점) 등의 ‘착한소비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호주(27.7점)는 아시아태평양 14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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