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곡가이자 사업가인 김형석(50·사진)씨가 코스피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업체인 키스톤글로벌은 운영자금 13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김씨와 김씨가 회장으로 있는 콘텐츠 제작업체 키위컴퍼니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신주 1,625만주가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801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8일이다. 키위컴퍼니가 500만주, 김씨가 375만주를 배정 받았다. 또 정철웅 키위컴퍼니 대표이사가 375만주, 장원석 키위컴퍼니 사장이 125만주, 에이치엠조합이 250만주를 배정 받았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키위컴퍼니와 김씨 등은 기존 최대주주인 정 크리스토퍼 영과 특수관계인(지분율 6.1%)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키위컴퍼니에는 다수의 뮤지컬 제작에 참여한 음악감독 박칼린씨가 공연사업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키스톤글로벌은 7월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씨와 정 대표이사, 장 사장, 박 본부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