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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우승주역' 제이미 바디, 7월에 손목 수술

바디, 레스터시티 선수 최초 ‘EPL 올해의 선수’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5천분의 1’ 확률을 뚫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레스터시티의 동화 같은 스토리의 주역을 맡은 ‘골잡이’ 제이미 바디가 오는 7월 미뤄왔던 손목 수술을 받는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ESPN FC와 인터뷰에서 “바디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가 끝나면 손목 수술을 받기로 했다”며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디는 지난해 9월 애스턴 빌라와 정규리그 경기 도중 오른손 손목뼈가 두 군데나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풀타임을 뛰면서 1-2로 뒤진 후반 37분 동점골까지 터트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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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바디는 수술을 미루고 파란색 깁스를 한 채로 이번 시즌을 마쳤고, 결국 7월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간단한 수술이어서 금방 회복할 것”이라며 “바디는 정말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다른 하부리그 선수들에게 ‘이봐! 힘을 내라고. 모든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만 무언가를 원하고 믿음을 가지면 반드시 이뤄낼 거야’라고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디는 지난 13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주는 ‘프리미어리그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에 선정됐다.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힌 바디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24골을 꽂아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레스터시티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팀 창단 이후 바디가 처음이다.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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