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지역 대학, ‘성년의 날’ 맞아 선물 상납 강요 논란…‘전통이라고?’

부산지역 한 대학에서 학과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성년의 날 선물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 P대학 인터넷 익명 커뮤니티에는 “16일 성년의 날을 맞아 간호학과 신입생들이 2학년 선배들에게 목걸이나 향수 등의 선물을 줘야 한다는 공지가 있었다. ‘전통’이라는 이름을 단 상납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문제가 SNS를 통해 학생들 사이에 알려지자 이 커뮤니티에는 “문제가 시끄러워지자 해결은커녕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단체로 모아 기합을 줬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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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간호학과 학생회장은 “우리 과에는 선후배끼리 짝을 지어 자율적으로 기념일 등을 서로 챙겨 주는 제도가 있는데 신입생들이 이를 강압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며 “의사소통 과정에서 다소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해명하며 신입생들의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신입생에 단체 기합을 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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