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3년연속 최고실적' 도요타, "임원 보너스 인당 13억원"

임원 상여금 11억558만엔..전년대비 5,000만엔 급상승





세계 1위 자동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임원들이 1인당 13억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아사히신문은 도요타자동차 이사들(9명)에게 지급될 임원상여금의 총액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11억558만엔으로 1인당 평균 금액은 약 1억2,300만엔(약 13억2,70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재작년보다는 7,000만엔, 작년보다 5,000만엔 증가한 수준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이 같은 방침을 내달 15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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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의 2015년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최종 순익은 전년도 대비 6.4% 늘어난 2조3,126억엔(약 24조8,7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3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이라는 일본 국내 상장기업 사상 초유의 역사를 쓰면서 실적을 기준으로 상정되는 임원상여금도 함께 급상승한 상황이다.

다만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엔고 현상이 이어지면서 수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회계년도 최종순익은 2015년도에 비해 35.1% 떨어진 1조5,000억엔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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