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올 1·4분기에 현대상선(011200) 지분법 손실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며 “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방향이 아직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떤식으로든 조만간 결정되면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이날 해외 주요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최종적으로 진행한다”며 “어떤 과정을 거치더라도 채권자들의 출자전환 가능성이 높아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지분율은 현재 17.5%에서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상선이 지분법적용투자주식에서 제외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