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곡성서 장미향에 취해볼까

내일부터 열흘간 세계장미축제

퍼레이드,음악회 등 볼거리 풍성

영화 ‘곡성(哭聲)’의 흥행에 힘입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전남 곡성(谷城)에서 수천만 송이 장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 ‘1004 장미공원’에서 20∼29일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향기·사랑·꿈’이라는 주제와 ‘수천만 송이 세계명품 장미, 그 동화 나라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마칭페스티벌’은 군악대와 학교 마칭밴드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행사로 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21일 펼쳐진다. 장미요정·어린왕자·신데렐라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행진하는 ‘장미퍼레이드’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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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무대에서는 고품격 음악회를 연상케 하는 색소폰·바이올린 등의 잔잔한 공연이 축제기간 내내 진행되며 외국인 문화체험도 펼쳐진다.

관광객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고 즐거운 게임도 즐기는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사랑 고백하기’와 꽃말 등을 재밌게 이야기해주는 ‘장미주제관’ 등 다양한 콘텐츠들도 볼거리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올해도 만개한 형형색색 장미의 자태와 5월의 하늘을 가득 채울 장미 향기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추억을 담아가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곡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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