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쌍용건설, ‘수도권 광역상수도 제2공구’ 수주

새 주인을 맞이한 쌍용건설이 ‘턴키(일괄수주)’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종합평가를 완료한 ‘수도권(Ⅱ)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사업 제2공구’를 1,327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쌍용건설이 지난해 초 두바이투자청(ICD)을 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본격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쌍용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설계 60점, 가격 40점 기준에 설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저가가 아닌데도 수주를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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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수자원공사(K Water)가 발주한 이 공사는 쌍용건설(45%)이 주관사로 한화건설(20%), 계룡건설산업(20%), 원광건설(15%) 등이 함께 참여했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과천시·안양시·의왕시·수원시·군포시·안산시 등 6개 지역 관로 복선화(27.9㎞)와 노후관 갱생 (25.4㎞), 노후관 폐쇄(12.6㎞) 등을 맡게 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정상화 이후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3개 프로젝트 총 16억 달러를 동시에 수주했고, 올 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도심 지하철 ‘TEL 308’공구를 2억 5200만 달러에 수주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리모델링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도 거뒀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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