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한 이후 누적 결제금액이 1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손잡고 중국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앵커리프토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삼성페이 플랫폼 내에 알리바바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넣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중국의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에서 알리페이로도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용자들은 알리페이 계정을 삼성페이에 등록만 하면 기존 신용카드·직불카드와 함께 알리페이도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이나 홈화면에서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삼성페이가 실행되면서 기존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알리페이 결제용 QR코드가 바로 나타나 쉽게 결제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알리페이 사용자는 4억5,000만명.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이미 간편결제 방식으로 익숙해져 있는 알리페이를 삼성페이에 탑재함으로써 중국내 삼성페이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느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애플페이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페이는 중국에서 갤럭시 S7과 S7엣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앞으로 삼성전자는 사용 가능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