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제 17회 철의 날(6월9일)을 기념하고 철강인의 화합을 다짐하는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철강협회는 21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이후 12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철강업계 임직원과 가족 등 4,000여명이 참가했다. 철강업계 주요 인사 가운데는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부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오인환 포스코 부사장, 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철강은 우리의 삶이고 미래입니다”라는 내용의 문구를 달고 마라톤에 참가했다. 마라톤 외에도 철강산업의 도약을 위한 드론과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철강사별 단체 줄넘기, 철강 박 터트리기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은 이날 대독한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분, 한 분이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한다면 한국 철강산업에는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혁신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