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방송된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전쟁의 와중에 지도자는 여러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검증하는 것은 역사가의 몫”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 방문에 대해 “목적의 하나는 무고한 사람들이 전쟁에 말려들어 엄청난 고난을 겪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라며 “이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이 세상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평화와 대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호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처음 일본에 방문했을 때 히로시마 방문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쟁의 본질을 차분히 생각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