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30∼31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석학과 국제금융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제는 ‘고용과 성장:거시경제정책과 구조개혁의 역할’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하는 경기 부진과 이에 따른 고용 문제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올해 회의에선 주민(朱民)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기조연설이 예정돼있다. 특히 불러드 총재는 30일 국내 취재진과 기자회견도 잡혀있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된다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불러드 총재는 그동안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발언해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안정을 중시하는 ‘매파’로 분류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