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직원이 와인 진열대 앞에서 이마트 앱으로 O2O 서비스를 시범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이마트가 오프라인 매장과 모바일 쇼핑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
이마트는 26일부터 전 지점에서 이마트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상품정보 및 스캔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마트 본사가 있는 성수점에서는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가상울타리(지오펜스), 비콘 서비스 등도 시범운영한다.
모바일 상품정보 서비스는 이마트앱에서 가격표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상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 구매 후기와 할인쿠폰·상품활용 팁 등이 제공된다. 러빙홈, 피코크, 솔루시안 등 이마트 자체브랜드 제품과 와인, 커피, 치즈 등 총 238개 상품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캔 배송은 가구, 양곡 등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직접 구매하기 힘든 상품을 바코드 스캔만으로 집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이마트 계산대에서 핸드폰 상의 바코드로 계산한 뒤 배송 일자를 별도 전화를 통해 알려주면 된다.
또 지오펜스는 위치기반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에게 인근 점포의 단독 할인행사나 할인쿠폰 등을 푸쉬 앱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비콘 서비스는 매장 내 고객의 위치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의 할인정보나 쿠폰 제공은 물론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 전문가가 추천하는 와인 등을 소개해 준다. 이 두 서비스는 성수동 시범 실시 후 적용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