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터치스크린 와이파이 라우터
와이파이 라우터도 이토록 멋질 수 있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녀석이다. 터치스크린에 시현된 은하수를 통해 연결된 기기와 인터넷 속도, 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야간에 자녀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그중에서도 복잡하고 외우기 힘든 와이파이 암호를 보여주는 기능이 특히 눈에 띤다.
스테리 스테이션
350달러; starry.com/station
2. 자전거용 핸드헬드 멀티툴
바이크 통근족이라면 출퇴근 도중에 자전거가 고장 나서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그런 상황에서 신속한 수리를 보장해준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스크루드라이버 비트를 갖추고 있으며, 중앙의 구멍을 통해 T자로 연결함으로써 나사를 풀고 조일 때 강한 힘을 줄 수 있다. 중량이 55g에 불과해 휴대성도 탁월하다.
픽스 잇 스틱스 오리지널
30달러; fixitsticks.com
3. 인공지능 포터블 스피커
하키 퍽 크기의 포터블 블루투스 와이파이 스피커. 외부의 유무선 스피커와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에코닷(Echo Dot)’의 최대 강점은 아마존의 인공지능 ‘알렉사(Alexa)’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반응하고 날씨, 뉴스 등 간단한 질문에 대답도 해준다. 음성으로 피자 주문과 우버 택시 호출도 가능하다.
아마존 에코닷
90달러; amazon.com
4. 스스로 필터를 주문하는 정수 물통
건강을 위해 정수 피처를 사용하더라도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이 제품은 필터의 유효기간이 다가오면 알아서 와이파이로 아마존에 필터를 주문한다. 굳이 교체시기를 체크할 필요 없이 새 필터가 도착할 때 교체하면 그만이다.
브리타 인피니티 피처
45달러 (필터 6달러); brita.com
5. 스마트 화재경보기 배터리
새벽 3시에 화재경보기(연기·일산화탄소 감지기)의 배터리가 방전돼 삑삑 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면 짜증 지대로다. 이 9V 배터리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 배터리 소진 여부를 미리 알려준다. 화재 경보가 울릴 경우 사전에 지정한 최대 4명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에 여행이나 출장 중에도 안심할 수 있다.
루스트 화재감지기 알람 배터리
35달러; getroost.com
6. 무선 터치 헤드폰
좋은 헤드폰은 스마트폰과 완벽한 케미를 이루며 출퇴근길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에게 줄이 걸리는 일만 없다면 말이다. 이 블루투스 헤드폰이라면 안심해도 된다. 이어패드 캡이 터치패드여서 전화 송수신은 물론 선곡과 음량조절까지 손가락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어반이어스 헬라스
120달러; urbanears.com
7. 스마트폰을 품은 팔찌
웨어러블 기기라고 항상 초소형 컴퓨터처럼 생길 필요는 없다. ‘에리즈(Aries)’는 평범한 금팔찌처럼 생겼다. 하지만 5가지 색상의 LED 빛과 4종류의 진동을 통해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스케줄 등을 알려준다. 만보기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런 기본 기능 외에 100종 이상의 알림 앱이 개발돼 있는 상태다.
링리 에리즈
275달러; ringly.com/aries
8. VR 콘텐츠 메이커
훌륭한 가상현실 기기에는 훌륭한 콘텐츠가 필수적이다. ‘기어 360’은 화각 195도의 렌즈 2개를 활용, 360도의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한다. 화질 또한 탁월하다. 4K에 근접하는 UHD(3,840×1,920)급 동영상과 최대 3,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렇게 촬영한 영상을 가상현실 고글 ‘기어 VR’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기어 360
40만원; samsung.com/sec
9. 뮤직 스트리밍 플레이어
MP3플레이어 아이팟 셔플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를 통합한 듯한 신개념 뮤직 스트리밍 플레이어. 스마트폰과 페어링 한 뒤 앱을 통해 스포티파이와 연동시키면 스마트폰 없이 ‘마이티(Mighty)’만으로 어디서든 스포티파이의 음악을 스트리밍하여 들을 수 있다. 굳이 무거운 스마트폰을 휴대한 채 조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마이티 오디오 마이티
80달러
10. 3단 변신 모듈폰
모듈화에 초점을 맞춘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배터리 트레이를 제거한 뒤 디카처럼 물리적 제어가 가능한 카메라나 고품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포터블 하이파이 DAC, 혹은 휴대폰 작동시간을 늘려줄 대형 배터리 모듈을 필요에 따라 대체 장착할 수 있다.
LG전자 G5
83만6,000원(출고가); lgmobi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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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DAC - Digital to Analog Converter.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