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몬산토, 바이엘 인수제안 거부 “620억달러는 헐값"

추가 협상 여지 남겨…인수가격 상향하면 매각 협상 가능할 수도

세계 최대 종자 회사인 미국의 몬산토가 바이엘의 620억달러 전액 현금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휴 그랜트 몬산토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바이엘의 제안은 몬산토의 가치를 현저히 낮게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인수제안을 거부했다. 그는 또 바이엘의 제안은 자금 조달 방안, 규제심사 등 잠재적인 리스크와 관련한 언급도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바이엘과의 추가 협상은 열려 있다고 말해 인수가격이 상향 조정되면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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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독일의 제약·화학 회사인 바이엘은 몬산토 주식을 1주당 122달러, 총 620억 달러(약 74조 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 가격은 지난주 종가 대비 20%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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