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신청한 건립대상부지는 대전월드컵경기장 맞은편 국유지 5만8,644㎡와 옛 충남도청사 일원 국공유지 3만7,790㎡로 이들 2개 부지는 국립한국문학관 건립규모(부지 1만5,000㎡이상, 건축연면적 1만㎡) 공모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대전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2~3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고 동일·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기록원을 비롯한 한국연구재단,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조폐공사 등 다양한 협력가능 기관이 존재해 유관기관 간 업무연계 환경이 우수하다며 대전 건립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창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시가 신청한 입지가 모두 뛰어나나 모든 시·도가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고 있으므로 앞으로 평가위원회의 현장실사 및 추가적인 자료요구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전으로 입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부지비용을 제외한 총사업비 45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이달 25일까지 각 시·도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아 6월까지 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현장실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 후보지를 추천한 뒤 3분기중에 세부협상 및 협약체결하고 하반기부터 건립을 시작해 2019년 준공하게 된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