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 인천 경유버스 서울로 못간다...교통대란 올까

경기·인천 지역에서 서울을 오가는 경유 버스 1,700여대가 서울 운행이 전면 제한될 방침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약 1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경유 버스를 모두 퇴출할 계획이다.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다음 달 초 공식 발표된다.


서울시는 경기와 인천에서 오는 경유 버스를 대기오염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운행 제한 전 두 지역의 경유 버스를 모두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CNG 버스 한 대 가격이 약 1억1,900만 원에 달해 경유 버스 1,700대를 전부 교체하려면 최소 2,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경기도와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사람은 일 평균 40만명으로 추산된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버스 노선 강제 폐지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서울시가 과태료 부과, 증차 제한 등의 조치를 검토 중이어서 경기도와 인천시가 일부 노선을 통합 운영할 경우 불편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