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작년 외국인환자 30만명 유치, 진료수입 6,700억

우수한 의료기술과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환자 수가 30만 명에 달했으며 진료수입은 6,7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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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보건복지부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는 29만7,000명으로 전년(26만7,000명) 대비 11%(3만명) 증가했다. 진료수입은 2014년보다 20.2% 늘어난 6,694억원에 이르렀다. 환자의 국적은 중국(33.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13.8%), 러시아(7.0%), 일본(6.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과 베트남에서 온 환자가 크게 늘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환자는 각각 전년 대비 56.5%와 38.3% 늘었다. 베트남 역시 환자 수가 1년 사이 42.6% 증가했다. 총 진료비는 중국이 2,171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1인당 진료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503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는 내과로 전체의 21.3%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11.1%), 건강검진(9.3%), 피부과(8.6%) 순이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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