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공항서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 ‘테러’ VS ‘엔진 이상’

日공항서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 ‘테러’ VS ‘엔진 이상’日공항서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 ‘테러’ VS ‘엔진 이상’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날개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낮 12시 40분께 하네다 공항에서 김포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 KE2708편(B777-300)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불이 붙었다. 탑승객들은 긴급 대피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 여객기는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승무원 안내에 따라 비상구를 통해 빠져나왔다. 이들은 활주로 인근 공터로 대피했다가, 셔틀버스를 이용해 공항 국제선 청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여명의 승객은 컨디션 이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소방당국은 소방차 60여대와 소방대원, 경찰 기동대원 100명 이상을 긴급 투입해 오후 1시 10분께 화재를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항공기는 활주로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

경찰은 공항이나 항공기에 수상한 사람이나 물체가 발견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테러와는 무관한 엔진 이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대체편(B747-400)을 투입해 대피한 승객들을 수송할 방침.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는 15년 동안 운항했다”며 “엔진 결함 원인을 조속히 파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