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중국 누리꾼들 "칭짱서 지진날까" 우려 확산…당국 "근거 없는 주장"

올 들어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지진이 빈발하자 중국 내에서는 자국 내 지진 위험지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중국 뉴스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작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과 인접한 서부 칭짱(靑藏)고원지역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떠돌고 있다. 한 누리꾼은 “에콰도르, 바누아투 지진에서도 지진이 발생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화산이 분출되는 등 대형 재난이 일어나고 있다”며 “중국도 한해 수십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이 영향을 받을까 두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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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우려가 확산되자 중국 당국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중국지진센터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칭짱고원이 지질구조상 매우 활동적인 지역으로 남쪽 인도 방면 유라시아 지각판이 취약하지만 조만간 큰 지진이 발생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올 들어 중국 내륙에서 규모 5 이상 지진이 9차례, 규모 4 이상이 41차례 발생했다. 연평균으로는 규모 5 이상이 20차례, 규모 4 이상 100여 차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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