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아파트 주간 시세] 재건축 0.42% ↑… 서울 매매가 상승 견인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며 1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가격은 0.13% 상승해 전주(0.1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올해 주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한 주간 0.42%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각각 0.01%, 0.02%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매도ㆍ매수자 간 희망 가격 간극이 커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매물회수와 한 두건 거래로 매매가는 상승 중”이라며 “앞으로 공급될 재건축 일반 분양가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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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송파(0.32%) △양천(0.31%) △강동(0.20%) △서초(0.20%) △강남(0.18%) △강서(0.16%) △중구(0.16%)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등 한 두건 이뤄지는 거래에 가격이 1,000만~7,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8%) △일산(0.06%) △산본(0.04%) △위례(0.03%) △평촌(0.01%)이 상승했고 △판교(-0.04%) △김포한강(-0.04%)은 약세를 보였다. 중동은 상동 반달삼익, 중동 포도삼보영남, 한라주공2단지 등이 거래되면서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으며 일산은 입주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문의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수도권은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과천(0.57%)의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흥(0.09%) △부천(0.07%) △안양(0.06%) △양주(0.06%) 등이 상승했다.

한편 전세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서울이 0.02% 오른 가운데, 신도시 0.01%, 경기·인천이 0.02%이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중구(0.28%) △영등포(0.19%) △강남(0.16%) △금천(0.13%) △양천(0.11%)이 올랐으며 △강동(-0.18%) △서초(-0.15%) △송파(-0.13%) △용산(-0.08%)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9%) △일산(0.06%) △동탄(0.06%)이 강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부천(0.10%) △양주(0.10%) △고양(0.06%) △시흥(0.06%) △의정부(0.05%) 순으로 상승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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