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문화필통]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外

■전시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제15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건축전이 지난 28일 공식 개막해 11월 27일까지 열린다. 예술전과 번갈아 열리는 이번 건축전의 주제는 ‘전선(前線)에서 알리다(Reporting from the Front)’이며 한국관은 서울의 지난 50년간 변화 양상을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욕망을 드러내는 지수로 ‘용적률’을 주제로 잡았다.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김성홍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는 “한국 건축가는 땅을 보면 먼저 최대로 지을 수 있는 건물 면적을 생각한다”며 규제인 동시에 창의력 촉매제로서 용적률을 설파했다. 홈페이지(www.labiennale.org/en/architecture)에서 전시 분위기를 간접경험 할 수 있다.

■클래식


◇31일 막심 벤게로프 내한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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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의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가 31일 통산 여섯 번째 내한 독주회를 연다. 벤게로프는 이미 10대에 압도적인 연주력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나 2007년 어깨 부상으로 4년 간 바이올린을 내려놓은 후 2011년 복귀, 더 깊어진 음악성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샤콘느’ 등을 들려준다. 1999년부터 벤게로프와 호흡을 맞춘 피아니스트 베그 파피언이 함께 한다. 4만~15만 원, 예술의전당콘서트홀. 1544-1555

막심 벤게로프막심 벤게로프


◇‘피아노 배틀’ 6월 3일부터 4대 도시 투어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가 연주 대결을 벌이고 관객이 심사위원이 되는 독특한 형식의 클래식콘서트 ‘피아노 배틀’이 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4대 도시 투어에 나선다. 공연은 매 라운드마다 관객들은 흑과 백으로 표시된 투표용지를 들어 바로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공연 전까지 프로그램은 비공개다. 공연은 4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8일 서울 예술의전당, 10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도 열린다. 2만~4만 원 (032)320-6372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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