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무보, 에티오피아 최대 은행과 1억달러 규모 전대금융 MOU

“국내 기업의 수출확대 기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최대 은행인 에티오피아상업은행(CBE)과 1억달러 규모의 무역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영학(오른쪽)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베카루 젤레케 CBE 행장이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보험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최대 은행인 에티오피아상업은행(CBE)과 1억달러 규모의 무역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영학(오른쪽)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베카루 젤레케 CBE 행장이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최대 은행인 에티오피아상업은행(CBE)과 1억달러 규모의 무역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우리 기업의 에티오피아 수출확대를 위한 무역금융지원 협력이다. 무역보험공사와 CBE는 한국제품을 구매하는 에티오피아 수입자에 대해 무역금융을 제공할 수 있도록 1억달러의 전대 금융 신용한도를 설정하는 구조다. 전대 금융은 공사 통해 국내 은행이 CEB에 2년 이내 단기수출금융을 제공하고, 대출자금을 한국 물품 수입대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CBE가 발행하는 신용장(L/C)에 대해 무역보험을 제공해 한국기업의 에티오피아 수출 확대를 도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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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이번 MOU 체결이 우리 수출기업에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없이 안정적인 수출이행이 가능하게 돼 대(對) 에티오피아 수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에티오피아 수출이 11억달러 수준임을 고려할 때, 1억달러 규모의 수출신용제공은 수출확대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분석이다. CBE 발행 신용장(L/C)의 무역보험 인수실적이 지난해 말 기준 372억원으로 에티오피아 전체 실적 967억원의 38.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아프리카는 지구의 마지막 블루오션 시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낮은 정보 접근성, 열악한 금융 인프라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에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며 “아프리카 진출의 리스크는 낮추고 금융지원은 늘려 우리 기업들이 기회의 땅을 선점해나갈 수 있도록 무역보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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