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주간증시전망]"믿을건 실적뿐"...셀트리온·LG 등 주목

美 금리인상 우려 등 해외 변동성 커져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에서 추세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1,930~1,980포인트에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과 위안화 절하 부담으로 순매도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 역시 주식형 펀드의 순매도세가 지속되는 만큼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세가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할 것을 추천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화승인더(006060)와 셀트리온(068270)을 추천했다.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283% 성장한 이 회사는 아디다스향(向) 수주 증가로 신발부문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미국 법원이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권자(얀센)의 물질특허 소송 심사 중지 요청을 기각하며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034730)증권은 한솔제지(213500)와 LG(003550)를 추천했다. 한솔제지는 펄프가격의 하향 안정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LG는 주요 비상장 자회사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상장 자회사의 배당금이 증가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 대웅제약(069620)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네이버는 지난 분기 핫딜, 국내호텔, 디스플레이 광고 등 여러 모바일 광고 상품이 추가되면서 성수기인 2·4분기에 광고 판매가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인(LINE) IPO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지속 되고 있어 이번 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웅제약은 연구개발비 확대와 일부 도입 신약의 판권 반환 영향으로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당히 하회했지만 나보타의 미국 상업화 진전에 따른 미래가치가 부각되면서 유망종목으로 부각됐다. 또한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술수출이 가시화하고 있어 지분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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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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