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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7G 연속 출루, 무안타에 팀도 완패 '아쉬움'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무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투수의 너클볼에 고전했고 볼티모어도 패배했다.

김현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서 2번 타자-좌익수로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바 있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됐다. 보스턴 선발 투수 스티븐 라이트의 너클볼(73마일)을 쳤지만 정타가 되지 않았으며 3회 타석에선 너클볼에 3구 삼진 아웃을 당했다.

김현수는 2-2로 동점인 5회 1사 주자 1루에서 볼넷으로 첫 출루를 했으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을 쳤다.


라이트의 포심 패스트볼(79마일)을 끌어당겼지만 1루수 정면으로 떨어졌다.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 시즌 타율은 3할6푼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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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는 경기 초반부터 부진했다. 보스턴은 1회 잰더 보가츠의 포수 앞 땅볼 때 무키 베츠가 홈을 파고 들어 선제점을 획득했다. 보스턴은 1-0으로 앞선 3회에도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냈다. 보가츠는 최근 2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볼티모어는 5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보스턴은 6회 다시 역전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볼티모어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으로부터 결승 중월 솔로 홈런(9호)을 친 것.

보스턴은 3-2로 앞선 8회 홈런 2방으로 4득점하면서 경기는 보스턴으로 확연하게 기울었다.

그 와중에 4번 타자 데이비드 오티즈의 솔로포(14호)와 마르코 에르난데스의 3점포(1호)가 터지면서 결국 보스턴이 7대2로 승리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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