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이 KB금융(105560)지주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마지막 주주총회를 열었다.
현대증권은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2016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사외이사에는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대로 노치용 전 KB투자증권 대표, 최관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김형태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 등 3명이 신규 선임됐다. 노 전 대표는 현대증권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았던 인물로 1990년대 후반 바이코리아 사업본부장으로 당시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 열풍을 이끌었다. 그는 2000년대 중반까지 현대증권에 몸을 담은 후 산은캐피탈과 KB투자증권 대표 이사를 역임한 후 친정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들 3명의 신규 사외 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원 퇴직금 지급방식을 기존 정률제에서 정액제와 단수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