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제주도개발공사와의 4년 간 맺은 삼다수 소매 매출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된다”며 “정량적·정성적 목표를 달성할 경우 계약이 1년 연장되지만 결과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광동제약의 삼다수 매출액은 1,676억원으로 개별 기준 매출 비중은 29.3%에 달한다”며 “재계약이 불발되면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6월부터 출시되는 비만치료제 신약 콘트라브가 실적을 떠받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8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 콘트라브가 안착하면 내년에는 영업실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