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아차 5월 국내 판매 19% 증가…레저용 차량 30.5% 급증

해외 판매 감소세에 전체 판매는 0.6% 늘어

기아자동차는 5월 총 24만3,5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19%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가 3% 가량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제한적이었다. 국내 판매는 4만7,614대, 해외는 19만5,985대였다.


국내 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와 주력 레저용 차량(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였다.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이 인기였다. 특히 레저용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30.5% 급증했다. 신차인 니로는 본격 판매 첫 달인 4월 2,440대가 판매된 데 이어 5월에도 2,676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주력 차종으로 자리잡는 모습이었다. 쏘렌토는 22.7% 늘었고 스포티지는 65.1% 급증했다. 세단에서 K7은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인기로 총 4,669대(구형 포함)가 판매됐고 올해 2월 선보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1,382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다. 국내 판매는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등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17.4% 감소했지만 신형 스포티지 등 레저용 차종의 판매가 잘 되면서 해외공장 생산 분이 10% 증가해 전년 대비 감소폭은 3%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가동이 개시된 멕시코공장에서는 수출 주력 모델인 K3가 2,000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가동이 시작된 멕시코공장은 K3를 올해 약 10만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K3의 판매로 기아차 해외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5월까지 기아차의 누적판매 실적은 국내 22만 4,244대, 해외 96만 6,130대 등 총 119만 374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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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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