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치유 프로그램, 보호아동 정서 개선에 도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분석…우울수준 7% 하락 등 효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 전후 자아존중감 변화. 사진제공=산림청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 전후 자아존중감 변화.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보호자가 학대하는 경우 등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등 요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정서문제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요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 체험 후 아이들의 우울수준이 7% 감소하고 대인관계와 자아존중감이 4%와 2.7%이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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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이에 따라 요보호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림청 산하 국립횡성숲체원은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7회에 걸쳐 1,000여명의 요보호아동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숲이 요보호아동 정서 개선 등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나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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