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톱랭커 빠진 숍라이트서 한국군단 승전보 울리나

뉴저지주 갤로웨이서 3일 개막

쭈타누깐·리디아 고 등 휴식

신지은·최나연 우승 정조준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의 ‘돌풍’에 잠시 위축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군단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승수 추가에 나선다.

한 달여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3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스톡턴시뷰 골프장(파71·6,177야드)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시즌 6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지는 이 대회에는 다음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대비하느라 톱 랭커들이 대거 빠진다. 세계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3연승을 기록한 쭈타누깐 등이 휴식을 취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도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비롯해 시즌 2승의 장하나(24·비씨카드), 시즌 1승의 김세영(23·미래에셋)과 김효주(21·롯데) 등이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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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층이 두터운 한국 군단에는 분위기를 전환할 기회일 수 있다. 지난달 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신지은(24·한화)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LPGA 투어 통산 9승에 묶여 있는 최나연(29·SK텔레콤)이 두자릿수를 채울 것인지도 관심이다. 최운정(26·볼빅)과 이미향(23·KB금융그룹) 등도 메이저 전 샷 점검과 우승 도전의 두 토끼를 노린다. 세계랭킹이 6위까지 밀린 이 대회 2012·2014년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디펜딩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세계 4위 브루크 헨더슨(캐나다), 펑산산(중국), 베테랑 캐리 웹(호주) 등이 한국 선수들과 우승 다툼을 벌일 후보들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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