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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특별展 "구미 당기네"

국립과천과학관서 내달 3일까지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국립과천과학관이 다음달 3일까지 식용곤충특별전 ‘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는 고소해!!’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래 유망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을 선입견 없이 식소재로 받아들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곤충의 생물학적 특징’과 ‘먹거리로서의 곤충’을 이해하기 쉽도록 관찰과 체험이 가능한 4개의 코너로 구성했다.

‘식용곤충과 함께’ 코너는 곤충의 생물학적 특징과 곤충이 먹거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4억8,000만 년 전 지구상에 처음 나타난 곤충과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진 인간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곤충 한 살이를 표본과 함께 전시한다.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세계의 곤충요리’ 코너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곤충을 재료로 한 식제품과 곤충요리를 전시한다. 관람객은 곤충이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세계의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린다는 것을 전시품을 통하여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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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식량, 곤충!’ 코너는 곤충이 미래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와 우리나라에서의 곤충산업을 소개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곤충성분 식제품, 의약품 및 건강보조식품, 화장품을 전시하여 곤충이 고부가가치 산업소재임도 보여준다.

갈색거저리 애벌레 ‘고소애’를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벼메뚜기, 누에(번데기, 백강잠),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쌍별귀뚜라미는 일반식품원료로,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꽃뱅이)와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담당자는 “이번 특별전은 다양한 곤충을 관찰하고 미래식량 대체자원으로 곤충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식용곤충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과 이벤트도 있으니 많은 관람객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과학관 입장 관람객이면 누구나 관람하고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전시해설과 체험교실은 현장예약),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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