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지카 바이러스 진단 키트가 브라질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위생감시국(Anvisa)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20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키트 ‘페스치 하피두(Teste Rapido)’의 생산·판매를 지난달 30일 승인했다.
이 키트는 한국의 바이오 기업인 젠바디와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 정부 산하 제약회사인 바이아파르마(Bahiafarma)가 공동개발했다.
‘페스치 하피두’는 종전의 방식과 비교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고 비용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3월 젠바디와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조업자 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브라질 바이아파르마와 협력을 약속한 바이오니아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